▲우크라이나 일가족이 러시아군 공격으로 거리에서 숨졌다. 이르핀/EPA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외곽 소도시 이르핀의 거리에 박격포탄이 터졌다. 건물 앞에 우크라이나 군인이 서 있던 중 갑자기 폭발음이 들리면서 잔해가 쏟아지고 영상이 뿌옇게 흐려진다. 잠시 후 콘크리트 구름이 걷히자 길거리에 어른 두 명과 어린아이 두 명이 쓰러져 있다. 이를 확인한 사람들이 의료진을 급하게 불렀고 우크라이나 군인과 자원봉사자들이 달려가는 장면이 담겼다.
러시아군 포격을 피해 탈출하던 중 거리에서 사망한 이들은 일가족으로 알려졌다.
이르핀 시장은 이날 최소 8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며 두 명의 어른과 두 명의 어린아이가 눈 앞에서 숨졌다고 침통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