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의 한 마을이 화마로 잿더미로 변해 있다. (뉴시스)
국토교통부는 강원·경북지역 산불 확산 방지와 피해지원을 위해 이재민에 대한 주거 지원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7일 밝혔다. 도로·철도·항공 등 주요 시설의 위기관리 대응태세도 강화한다.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합동으로 6일부터 긴급 주거지원TF(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있다. 7일부터는 동해시청 및 울진군청 등 2곳에 주거지원 대책반을 설치해 이재민들의 주거수요를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을 추진중이다.
국토부는 이재민들이 장기간 임시대피소에 머무르지 않도록 필요한 경우 행정안전부와 지자체 등과 협의해 국토부 산하 기관이 운영하는 연수시설 등을 임시주거시설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특별재난지역 내 이재민에게 최초 2년간 임대료를 50% 감면하는 조건으로 공공임대주택 공가 및 전세임대주택을 긴급지원주택으로 즉시 지원할 계획이다.
주택이 소실되거나 일부 파손된 경우에는 행정안전부의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재해주택 복구자금 융자도 지원한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수 있도록 모든 가용한 자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조속히 돌아갈 수 있도록 주거지원과 복구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