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우크라이나 3차 회담 종료…4차도 조만간

입력 2022-03-0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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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국경 인근서 회담, 대피로 재확정

▲벨라루스 브레스트에서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표단(왼쪽)과 러시아 대표단이 3차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 브레스트/AP뉴시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3차 평화회담이 큰 소득 없이 마무리됐다. 조만간 4차 회담이 시작할 예정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벨라루스 국경 인근에서 이뤄진 3차 회담은 4시간 만에 종료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큰 돌파구는 없었지만, 인도주의적 대피로 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며 “잠정 휴전과 광범위한 정치적 해결에 대한 협상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도 성명에서 “러시아군은 키이우(키예프)와 하르키우(하리코프), 마리우폴, 수미에서의 인도주의적 통로를 개방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다만 “대피로는 분명히 러시아와 벨라루스 도시로 향하는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여전히 협상 과제가 남은 만큼 양국은 조속히 4차 회담을 이어가기로 했다. 러시아 대표단의 레오니트 슬루츠키는 “4차 회담은 매우 가까운 시일에 벨라루스에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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