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모든 책임은 부족한 후보에"
"국민 위대함 언제나 믿어"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0일 "차기 정부가 국민을 보살피고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역사의 흐름에 순응하고 그리고 평가받는 성공한 정부로,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이 부족해서 패배한 것이지, 우리 선대위, 민주당 당원, 지지자 여러분은 지지 않았다"면서 "여러분은 최선을 다했고 또 성과를 냈지만, 이재명이 부족한 0.7%를 못 채워서 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모든 책임은 이 부족한 후보에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대위 그리고 민주당 당원, 지지자 여러분, 이재명의 부족함을 탓하시되 이분들에 대해서는 격려해주시고 칭찬해주시길 바란다. 제 진심이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우리 국민들의 위대함을 언제나 믿는다"면서 "지금의 이 선택도 국민들의 집단지성의 발현이라 생각한다. 결국, 우리가 부족한 것 때문에 생긴 일일이지, 국민 판단은 언제나 옳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