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5대 혁신방안을 포함한 조직개편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SH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안전 및 투명경영 실천을 위한 실행체계 구축과 1구 1센터(주거안심종합센터) 설치 등 서울형 주거복지 전달체계 마련, 양질의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개발사업 추진체계 정비,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핵심기능 강화 및 유사기능 통폐합 등을 시행키로 했다.
주요 핵심사안으로는 우선 중대 재해 발생 제로화 등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경영실’을 신설했다. 또 원스톱 주거복지 서비스 제공을 통한 서울시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주거안심종합센터’를 자치구별로 설치했다.
아울러 공공주택의 품질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 ‘주택품질혁신처’를 신설하고, 신규 주택사업 부지 확보 및 저렴 주택 모델 개발을 위한 ‘사업기획실’을 설치했다.
조직개편에 맞춰 인사도 단행했다. 총 38명의 처장급 인사에서 지난해 11월 서울시와 공동으로 발표했던 SH공사 5대 혁신방안의 핵심 수행부서와 중대재해 예방 총괄부서 등 5개 부서에 대한 직위 공모를 실시해 책임자를 선임했다.
처장급 이상 인사 시 외부 인원이 참여하는 인사검증위원회를 구성해 직무능력뿐 아니라 청렴성, 윤리의식, 상하동료 직원들의 능력평가와 부동산 보유현황 등을 검증해 80% 이상을 교체 발령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SH공사 5대 혁신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핵심사업의 실행력 제고를 위해 조직개편과 인사발령을 시행했다”며 “서울시 주택시장의 안정과 취약계층의 주거불안을 해소하는 전문기관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