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신규 확진자 3844명, 지난주 100명 대에서 급증
▲중국 지린성 창춘에서 19일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창춘/신화뉴시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지린성에서 2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사망자 모두 60세 이상으로, 한 명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기저 질환자라고 설명했다. 또 기저 질환자의 코로나19 증상은 경미했으며 직접적인 사인 역시 기저질환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2021년 1월 이후 처음이다. 2020년 초반 우한에서 처음 바이러스가 발견된 후 지금까지 5000명을 밑도는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불안감도 다시 커지고 있다.
이날 중국에선 3844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17일 4000명을 넘어선 후 소폭 감소했지만, 일주일 전 100명 대였던 것에 비하면 급격하게 늘고 있다.
당국 관계자는 “감염이 확산하면서 병원과 의료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로 인해 오미크론이 덜 치명적인 변이임에도 사망자 발생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