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지역 주민의 금융채무 감면・체납액 납부촉구 유예 등 추진키로
▲18일 서울 중구에 있는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개최된 '경북‧강원 산불 피해 성금 지원' 전달식에서 권남주 캠코 사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캠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에 있는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대한적십자사에 최근 대형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강원, 경북 지역의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달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산불피해 지역 이재민들의 구호활동과 피해복구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피해 복구 성금에 더해 캠코는 특별재난지역 내에 있는 캠코 사업 관련 이해관계자인 신용회복 신청자, 조세 체납자 등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도 병행하여 전개할 계획이다.
우선 산불로 인한 재산피해 사실이 확인된 주민이 채무조정 신청 시 채무 특별감면 및 상환 유예하고, 조세 체납자의 납세 유예 신청 시 최장 1년까지 압류재산 공매 보류하고 납부촉구도 중단할 예정이다.
캠코는 특별재난지역 내 국유재산 사용 고객에 대한 사용료 감면 등의 지원방안도 추가로 검토한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이번 대형 산불로 인해 피해를 본 지역주민들이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며 “캠코는 공공기관으로서 본연의 업(業)과 연계하여, 특별재난지역 주민들의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노력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