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속가능 파이낸스 포럼' 열고 정책금융 역할 등 논의
금융위원회와 KDB산업은행, 스탠퍼드, 카이스트가 탄소중립 포럼을 개최한다.
산업은행은 '아시아 지속가능 파이낸스 포럼(Asia Sustainable Finance Forum)'이 2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금융위가 주최하고 스탠퍼드와 카이스트가 공동 주관, 산업은행과 자회사가 후원한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외 기후 관련 석학, 고위급 정부인사 및 전문가들이 아시아 지역의 '기후 혁신을 위한 다음 단계(Next Steps for Climate Innovation)'를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그동안 북미, 유럽 등을 중심으로 진행돼왔던 탄소중립과 기후금융에 대한 논의가 처음으로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 행사는 글로벌 동향, 기후기술, 투자전략, 기후리스크, 모범사례 등 탄소중립 관련 주요 주제별로 총 5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주제별로 학술계, 산업계, 금융계, 정부 등 다양한 분야의 30여 명이 넘는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UN기후행동 금융특사인 마크 카니 전 영란은행 총재와 마누엘라 페로 세계은행 부총재, 스탠퍼드 지속가능금융 이니셔티브 디렉터인 토마스 헬러 스탠퍼드대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글로벌 관점에서 아시아 지역의 탄소중립이 갖는 의미와 이를 위한 지속가능 금융의 중요성 및 역할 등에 대하여 연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마크 카니 기후특사는 특별대담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금융기관의 역할과 최근 빈번히 목격되는 그린워싱의 문제점 및 해결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탄소중립은 기술과 제도를 연구 및 개발하는 학술계, 이를 상용화하는 산업계, 관련 제도 및 생태계를 조성하는 정부와 이를 지원하는 금융계 등 각 업계의 노력이 함께할 때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기후기술 육성과 산업공정 혁신 지원, 글로벌 협력 등을 통해 탄소중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개회사 및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과 윤순진 탄소중립위원장의 축사가 진행된다. 또, 고승범 금융위원장,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카렌 커니 스탠퍼드 재무처장이 환영사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