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71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고민을 청년당원들과 함께 나누려 한다"고 밝혔다. 2019년 사이버 성 착취인 이른바 'n번방' 사건을 공론화한 '추적단 불꽃' 활동가 출신의 그는 지난 13일 공동비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그린벨트(2045 신인 정치인 연대)X민주당 비대위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세상을 좀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고 싶은 꿈이 있다"며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많은 청년들의 이야길 듣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바로 지금이 민주당의 청년정치를 제대로 바꿀 기회"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대선기간 동안 많은 청년분들을 만났지만 충분히 소통할 여유가 없었다"며 "그럼에도 민주당에 이미 충분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청년 정치인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30대가 국가의 리더가 되는 유럽을 부러워만 하지 않겠다"며 "청년정치 성장제도가 튼튼히 뿌리내리도록 만들고 싶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보겠다는 도전정신, 더 좋은 정당을 만들어보겠다는 여러분의 열정이 민주당을 변화시키는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는 사람들의 마음에 길을 내는 것"이라며 "우리의 치열한 고민이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열정이 국민의 마음속에 희망의 오솔길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청년이 지방의회에 진출하고 더 큰 정치의 길로 들어서는데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며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여러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