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기부 성금과 동일한 금액 회사에서도 기부…최대 6억 원 전달 예정
KB금융그룹은 전쟁의 고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을 위해 고객들이 기부한 성금과 동일한 금액을 KB금융에서도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의 성금 모금’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KB국민은행 이용 고객은 ‘스타뱅킹, 인터넷뱅킹’으로, KB국민카드 이용 고객은 ‘모바일앱,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전부터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KB증권 고객은 ‘M-able(MTS), HTS,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후 6시부터 4월 5일까지 기부 참여가 가능하다.
고객들이 기부한 금액에 KB금융그룹의 매칭 기부금액을 더해 최대 6억 원의 성금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대한적십자사로 전달돼 우크라이나 및 인접국 국경지대에서의 의료품·식량 지원 등 난민 구호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전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이 힘을 내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은 평화로운 세계를 위해 그리고 재난으로 고통받는 분들을 위해 기업 시민으로서의 인도적 지원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국내 피해기업을 위한 지원책도 실시 중이다. 최대 1.0%p(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은 최대 5억 원,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만기가 되는 대출금을 보유한 피해기업의 경우에는 추가적인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