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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당의 지방선거 공천 지침에 대해 연일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홍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7년간 당과 흥망성쇠를 함께한 내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벌을 받으면서까지 경선을 해야 하느냐”고 토로했다.
국민의힘 최고위는 지난 21일 현역 의원이 지방선거 공천신청을 할 경우 심사 과정에서 10%를, 5년 이내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경우 15%를 각각 감점키로 했다. 2020년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해 탈당했다가 1년 4개월 만에 복당했던 홍 의원은 두 페널티가 모두 적용돼 ‘25% 감점’을 받는다.
그는 “사욕을 버리고 오로지 당과 나라만 생각하는 지도부로 거듭나기를 촉구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앞서 대구시장 출마 뜻을 밝힌 김재원 최고위원에게도 날을 세웠다. 그는 “이번 공천 규정 신설을 주도한 최고위원은 아침에 본인의 출마를 선언하고 그 직후 최고위에 참석해 자신에게 유리한 규정을 요구하여 관철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