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스텔란티스 캐나다 합작공장 건설…2.5조 투입

입력 2022-03-2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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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주에 1.3조 들여 자체 공장 건설도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함께 캐나다에 전기차용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미국에 자체 배터리공장을 짓기 위해 1조 원이 넘는 자금도 투입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3일 스텔란티스와의 캐나다 합작법인(LGES-STLA JV)에 14억6400만 달러(약 1조7800억 원)를 출자하고 6억2730만 달러(약 7600억원)의 채무보증을 한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은 총 2조5400억 원을 캐나다 합작법인 설립에 사용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합작법인의 지분 51%를 취득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는 연간 4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후보지를 검토해 왔다. 캐나다에 설립키로 한 것은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합작 공장은 올해 2분기 중 착공에 들어가 2024년 1분기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에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하는 자체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현지법인 출자와 채무보증 등 총 10억8400만 달러(약 1조3000억 원)를 투입한다고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북미 지역에 총 160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미시간주에 연산 5GWh 규모의 독자 공장을 보유 중이다. 제네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1공장(35GWh)은 오하이오주에서 가동 중이며 2공장(35GWh)은 현재 테네시주에 건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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