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첫 번째 공공 사전청약 접수 결과 신혼희망타운 1800가구에 7900여 명이 몰리면서 평균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을 조기 공급하는 제도다. 공공분양의 경우 2021년 7월부터 총 3만4000가구를 공급했다.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사전 청약을 진행한 결과,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2 6.8대 1, 인천 계양 6.1대 1, 남양주 왕숙 3.8대 1 순으로 높은 청약률을 보였다. 이중 남양주 왕숙 전용면적 55㎡ 테라스형에서 43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남양주 왕숙2는 총 483가구 공급에 3305명이 접수(6.8대 1), 남양주 왕숙은 총 582가구 공급에 2220명이 접수(3.8대 1)했다. 인천 계양은 총 284가구 공급에 1734명이 접수(6.1대 1)했다.
인천 가정2 지구는 다른 지구와 달리 당해 지역 100%로 491가구를 공급한 결과, 총 680명이 접수(1.4대 1)해 조기 마감됐다.
신청자 연령대의 경우 30대(66.2%), 20대(23.4%)가 대부분이었다. 신청자 거주지역은 서울이 43.8%, 경기·인천이 56.1%로 현재는 서울 거주자도 경기·인천 지역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31일에 청약 당첨자를 발표하고, 소득·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로 심사해 확정할 예정이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다음 주에는 2기 신도시 등에 공공분양 1300가구, 민간분양 3200가구 등 총 4500가구 규모의 사전청약 물량을 신규로 공급할 예정이니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