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알에스오토메이션과 현대사료 두 종목이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최근 높은 상승을 보인 오리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금강철강 등의 종목이 10% 넘게 내렸다.
현대사료는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오는 28일 하루 동안 거래정지가 확정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식량난에 대한 공포감이 퍼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적인 밀 생산국이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3대 곡창지대로 옥수수, 보리 등 곡물 생산의 절반이상을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미국 최대 자동화 공급 업체인 로크웰오토메이션과 630억 원 규모의 차세대 스마트 모션 제어기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국내 로봇모션 제어 업체로는 단일 최대 규모의 수출 계약이며, 계약 기간은 5년이다.
반면 최근 주가가 급등했던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차익시현 매물이 몰린 탓으로 풀이된다.
오리콤은 박서원 전 오리콤 부사장과 박용만 전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박재원 전 두산중공업 상무 등이 보유한 두산 지분을 전량 처분한다는 소식에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금강철강은 러시아의 우크라니아 침공으로 유럽 최대 철강 공장이 폭격 피해를 입으면서 반사이익 기대감에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