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일본대사 코로나 확진으로 일정 한 차례 연기된 바 있어
윤 당선인 "한일 관계 미래지향적으로 강하게 밀어붙어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와의 만남에서 한일관계 복원을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아이보시 주한 일본대사를 접견했다.
윤 당선인은 애초 17일 오후 아이보시 대사의 예방을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이보시 대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일정이 연기됐었다.
아이보시 대사는 "코로나19에 확진돼서 관계자 여러분께 폐를 끼쳐 죄송하다"며 "인사가 늦었지만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된 것에 대해 축하드린다"고 했다.
이날 회동에서 윤 당선인은 "지금 한일 관계는 미래 지향적으로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 과거처럼 좋은 관계로 시급히 복원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양쪽 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로 의견 차이가 있고 풀기 어려운 문제도 있지만, 진정성을 갖고 소통하고 대화하면 어려운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양국 정치 지도자와 관료, 국민이 강력한 힘으로 한일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강하게 밀어붙이면, 문제들이 어려운 거 같지만 대화를 통해 잘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