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로고. (뉴시스)
경찰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전 경기도지사)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박철민 씨 사건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연합뉴스는 30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 박씨가 수감된 수원구치소와 다른 장소 한 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국정감사장에서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이던 박씨가 이 전 지사에게 사업 특혜를 조건으로 20억 원 가까이 돈을 전달한 내용을 장영하 변호사를 통해 제보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장 변호사는 박씨를 다시 접견했다며 기자회견을 열고 박씨가 이 전 지사에게 돈을 건넸다는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전 지사의 당선을 막기 위해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거짓 사실로 이 전 지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박씨와 장 변호사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경찰에 이송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관련 기록을 분석하고 당사자들을 차례로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