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전자지도 확대…드론·로봇배달 지원"
"교통 약자 위해 증강현실 길 안내 서비스"
인수위 대변인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스마트하고 공정하게 봉사하는 국토교통 행정서비스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디지털플램폼은 △수요자 관점에서의 개선방안 △개방 데이터 품질 제고 △국민참여형 데이터 개방 추진 △국토교통 통합 디지털 기반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인수위는 "기존 데이터는 누락·중복 등 오류가 많고 표준화가 되지 않아 활용하기 쉽지 않았다"며 "데이터 품질 제고와 표준화를 통해 부동산·교통 정보제공 플랫폼 기업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건축물 대장, 부동산 실거래가 등에 대해선 제공이 되고 있지만 건축물 철거 등이 갱신이 되지 않아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건축물 정보와 실거래가 정보간 아파트 단지 분류가 불일치 하는 등 표준화 작업도 미비하다.
인수위는 "데이터 제공과 개방요청 창구를 단일화해 민간 수요를 상시 파악하고 개방 데이터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특히 정보제공에 소극적이었던 가명정보(개인정보 일부를 삭제·대체)도 제공 범위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했다.
디지털 트윈국토는 다양한 혁신산업과 국민들이 체감 가능한 '정밀 국토정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보도·교차로 등이 세밀하게 표현되는 1:1000 3차원 전자지도를 2027년까지 전국 범위로 확대 구축하고, 매년 갱신할 방침이다.
특히 정밀 3차원 지도를 활용해 자율주행차, 드론·로봇배달 등 신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교통 약자를 위해 증강현실 길 안내 서비스(HUD 등) 등도 제공한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경제2분과 유웅환 위원과 백원국 전문위원 등과 국토교통부, 관련 공공기관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