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더봄)
조조만큼 후대의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인물이 있을까. 난세의 간웅이자 치세의 능인이라 불리는 조조를 면밀하게 해부한 책이 출간됐다.
이 책은 ‘결국 이기는 사마의’의 저자로 유명한 친타오가 중국 CCTV의 인기 강연 프로그램 ‘법률강당’에서 강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조조 평전이다. 저자는 문무를 겸비한 조조를 중국 역사상 보기 드문 뛰어난 군사가이자 정치가로 본다. 그러면서 조조를 단순히 선과 악으로 구분할 수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실로 간악한 영웅이었지만, 용인술의 대가이자 탁월한 행정가였던 조조의 리더십이 궁금한 독자들에게 유용한 책.
■ 난세의 리더 조조
친타오 지음 | 양성희 옮김 | 더봄 펴냄 | 372쪽 | 2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