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유앤아이와 큐캐피탈 총 두 종목이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나노스, 아이오케이 등이 큰폭으로 내렸다.
유앤아이는 최대주주인 에디슨EV가 법원의 회생계획안 배제 결정에 불복해 대법원에 특별항고를 제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디슨EV는 대형로펌 법률자문을 근거로 절차상 하자를 주장하고 있다.
이날 에디슨EV는 보도자료를 통해 법무법인 광장에 의뢰해 받은 법률자문검토보고서를 근거로 "쌍용차가 새로운 M&A 계약을 추진할 경우 절차적 위법성이 존재할 수 있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에디슨모터스 측은 "법무법인 광장 법률자문검토보고서의 핵심 요지는 2가지로 △쌍용차 인수합병(M&A)에 허용된 시간이 지금으로부터 6개월 후인 10월 15일까지가 아닌 7월 1일까지가 시한이고 △5월 1일까지로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을 연장한 법원의 결정 역시 절차적으로 위법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에디슨모터스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불과 3개월 만에 원만한 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기 어렵다"라며 "법무법인 광장의 해석 중 한 가지라도 법원에 받아들여지면 쌍용차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청산절차 외에는 현실적으로 에디슨과 인수협상을 재개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금호에이치티(29.98%)는 에디슨 컨소시엄과 함께 쌍용차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며 급등했다.
앞서 쌍용차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쌍방울 그룹주는 일제히 급락했다. 나노스(-28.26%), 아이오케이(-26.14%) 뿐만 아니라 코스피 시장에서 비비안(-28.82%), 미래산업(-20.94%) 등이다. 쌍방울 그룹과 협업 전망이 나왔던 KH필룩스(-22.53%)와 계열사 장원테크(-12.61%)도 급락했다.
쌍방울 그룹과 별도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인수 의사를 밝혔던 이엔플러스(-12.88%)도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