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자사 인덱스를 기초로 운용되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이 이달 13조 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ETF 시장 규모는 74조7000억 원으로, 에프앤가이드의 시장 점유율은 전월 대비 0.9%포인트 증가한 17.4%(13조 원)다. 지난해 10월 순자산 12조 원을 돌파한 지 5개월 만에 순자산 1조 원이 순증한 것이다.
4월 기준 에프앤가이드 인덱스를 추종하는 ETF는 116개로, 이중 순자산이 가장 높은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삼성그룹주’(1조7600억 원)다. 뒤이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단기채권’(1조5800억 원)과 ‘KODEX 2차전지산업’(1조3300억 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차전지 테마’(1조2600억 원), ‘TIGER TOP10’(1조2100억 원)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회사 측은 “방대한 금융 데이터와 금융 솔루션을 기반으로 새로운 테마 지수 발굴과 글로벌 인덱스 산출 등을 통해 ETF 시장의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