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스트리아 총리도 방문, 전날 EU집행위원장도
▲보리스 존슨(왼쪽) 영국 총리가 9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키이우에서 대화하고 있다. 키이우/AP연합뉴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키이우에 도착한 존슨 총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했다.
영국 총리실은 이후 “양국 정상은 러시아의 침공 장기화에 대비한 지원책에 대해 협의했다”며 “존슨 총리는 군사 지원책과 자금 지원책을 가까운 시일 내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키이우를 방문해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거론한 데 이어 존슨 총리도 방문하는 등 유럽은 이번 사태를 놓고 결속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도 집단학살 피해 지역인 부차를 찾아 우크라이나에 힘을 보탰다. 네함머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이 끝날 때까지 대러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는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주둔 병력을 철수한 다음에도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을 미사일로 공격하는 등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슬로바키아에 패트리엇 방공시스템을 지원하고 대신 슬로바키아가 우크라이나에 S-300 미사일 시스템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간접 공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