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3월 CPI 공개 하루 앞두고 “비정상적 상승 전망”

입력 2022-04-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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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CPI 7.9% 상승, 40년 만에 최고치
전문가와 백악관, 3월은 더 높을 것으로 판단
“러시아 침공 여파 이번에 반영될 듯”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11일(현지시간) 브리핑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미국 백악관이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노동부의 2월 보고서에선 크렘린의 부당한 침공으로 인한 석유와 가스 가격 급등이 대부분 반영되지 않았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때문에 3월 CPI는 비정상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7.9% 상승해 1982년 1월 이후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3월 전망치는 이보다 높은 8.4%로 집계됐다. 백악관은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 의견을 따르는 듯한 모습이다.

사키 대변인은 “에너지와 식품 시장의 글로벌 혼란을 반영해 전체 CPI와 근원 CPI 사이에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가스 가격은 침공 이전보다 1달러 이상 높아졌기 때문에 인상분이 내일 지표에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3월 CPI는 12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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