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이 앱 주축으로 서울택시 7만대와 연계…올 11월 본격 시행
▲안심귀가택시 서비스 이용절차. (자료제공=서울시)
늦은 귀갓길에 택시를 타도 불안감을 덜 수 있는 안심귀가 택시 서비스가 도입된다.
14일 서울시는 안전한 귀갓길을 돕는 '안심이 앱'을 주축으로 서울택시 7만대와 연계해 안심귀가택시 서비스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안심귀가 택시 서비스는 이용자가 별도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택시 승하차 시각, 택시정보, 이동 경로 등이 거주지 자치구 폐쇄회로TV(CCTV) 관제센터로 자동 전송되는 기능이다. 특히, 택시 이용 중 긴급 상황이 발생해 신고하면 상황에 대응해 경찰 출동도 이뤄진다. 이는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신규 사업으로 서울시는 3억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앞서 작년 10월 시민 2206명이 참여한 안심이 앱 기능개선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86.4%가 ‘안심귀가 택시 서비스가 유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시는 이달 26일까지 안심귀가 택시 서비스 구축을 위한 서울시 안심이 기능개선 용역 수행기관 입찰참가등록을 받는다. 사업 기간은 총 5개월이다. 사업공고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심귀가 택시 서비스는 11월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누구나 한 번쯤은 밤 시간대 귀갓길이 두려운 경험이 있을 것”이라며 “서울시는 안심귀가택시서비스를 연내 구축해서 서울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밤 시간대 택시 이용을 할 수 있도록 안심귀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