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이정식은 노동ㆍ농식품 정황근은 농업 전문가

입력 2022-04-14 16:10수정 2022-04-1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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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오른쪽)이 14일 서울 통의동 제20 대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고용노동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수위사진기자단)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각각 노동과 농업분야 전문가다.

이 후보자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주 무대로 30년간 노동계에 몸담았다. 한국노총기획조정국장으로 시작해 사무처장까지 지낸 노동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 후보자는 노사관계개혁위원회와 노사정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했고, 노사발전재단 창립 이래 노동계 출신으로는 최초로 사무총장을 지냈다.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이 후보자는 지명 후 “IMF 때 노사정 대타협과 사회적 대화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여소야대가 된 상황에서 노사관계를 바꾸기 위해서는 법 의지 강행 등 모두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 협치가 필요하다”며 “노사간 신뢰를 토대로 정부가 촉진하고 조정하고 자율적으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최저임금과 관련해서는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정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고 업종별 차별 적용 관련해서 수많은 노사정 논의가 있어 왔다”며 “그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조율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알고 말했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서는 “중대재해처벌법 같은 경우는 빨리 산업 현장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보완대책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제20회 기술고시에 합격해 농립축산식품부 관료로 재임한 정통 관료다. 농업부서에서 친환경농업정책과장, 농촌정책국장을 역임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실 농축산식품비서관으로 농업 정책을 진두지휘했다.

특히 농촌진흥청장 재임 시절 기후변화와 농촌인구 고령화와 같은 여건의 변화를 토대로 첨단 융복합기술 기반의 생산성 증대와 스마트 농법 전환을 위해 힘썼다.

정 후보자는 “농업이 기후변화와 지역 불균형 해소하 데 중요한 분야”라며 “융복합 새로운 기술개발로 상당한 효과 낼 수 있다. 그동안 제가 가진 생각을 앞으로 정책 추진에 반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역 소멸 문제까지 거론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한쪽에서는 젊은 사람들 관심을 갖고 성과도 내고 있다. 그런 문제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18개 부처 장관 인선은 마무리됐다. 윤 당선인은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이르면 15일 국회로 보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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