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최근 유가 상승 영향을 피할 수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4만3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5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52.4% 증가한 2조7311억 원으로, 영업이익을 450.9% 증가한 5596억 원으로 제시했다.
나민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전망한다”며 “지난 3개 분기 연속해서 이어진 영업이익률 상승은 1분기를 기점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유가상승 영향으로 1분기 항공유 가격은 지난해 4분기 대비 24% 증가한 배럴당 109달러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선 운항이 정상화 수순을 밟아가면서 화물 운임 역시 우호적인 상황은 아니다”며 “여객기 하단의 화물칸(Belly Cargo) 공급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