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5일 제이브이엠에 대해 1분기 실적 성장을 신호탄으로 국내·외 실적 모두가 개선되는 성장 사이클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이브이엠이 올해 1분기 매출액 305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44.2% 증가할 것”이라며 “국내 코로나 확진자의 증가세가 비대면 진료와 약국 조제약 수요를 성장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의약품 자동 조제 시스템(ATDPS)의 포장지, 잉크 카트리지와 같은 소모품의 사용 확대와 노후된 ATDPS의 교체 수요가 구조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 시장은 이미 성숙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연초 제품 판매가격의 10% 인상과 전방산업 호황에 따른 고객들의 공격적 투자 활동으로 인해 기존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주요 수출 지역인 북미와 유럽 지역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약국 테크니션들이 부족해졌다”며 “인적 자원 부족의 가장 효과적인 대안은 자동화 장비의 사용 확대이므로 수출 실적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수출 장비 라인업이 블리스터, 바이알 타입까지 확장돼 해외 고객사 대응력이 높아졌다”며 “높아진 해외 고객 대응력은 영국 조제 자동화 분야 전문기업 옴니셀(Omnicell)과 호주 등 신규 유통망에 진입하는 데 효과적이며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