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 두 달 연속 상승…윤석열 정부 규제 완화 기대↑

입력 2022-04-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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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 수도권 상승세 눈길

▲2022년 3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 조사 결과 표. (국토연구원)
윤석열 새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도 2개월 연속 상승했다.

국토연구원이 15일 발표한 '3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6.5로 전월대비 2.8포인트(P) 상승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8월 127.8로 정점을 찍은 뒤 올해 1월까지 101.9까지 떨어지며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다 2월에 103.7로 상승 전환한 뒤 3월에는 더 올랐다.

특히 수도권은 107.0으로 전월대비 3.9P 오르면서 비수도권(1.6P)보다 상승세가 가팔랐다. 주요 상승지역은 제주(6.5P), 서울(5.9P), 세종(5.2P) 순이었다.

또 주택매매시장의 경우 전국 113.1, 수도권 113.5로 각각 전월대비 4.6P, 5.4P 오르면서 소비심리지수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지역별로는 세종(15.6P), 제주(12.2P), 서울(9.6P)의 상승세가 컸다.

반면 전세시장은 전국 101.4, 수도권 101.2로 전월대비 각각 1.5P, 2.5P 상승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경기(3.4P), 광주(3.3P), 경북(3.3P)의 오름세가 컸다.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의 경우 전국과 수도권은 각각 전월대비 0.7P, 3.3P 올랐으나 비수도권은 97.5로 전월대비 0.3P로 오히려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세종(10.6P), 광주(7.7P), 대구(6.1P)가 많이 떨어졌다.

부동산시장에서 소비심리지수가 상승 전환한 것은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대선 이후 약 한 달 새 강남권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대통령 집무실 이전 호재가 있는 용산구를 필두로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가 뛰고 있다. 특히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는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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