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닉오토메이션이 지난 14일에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5일 코스닥 시장 상장법인인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스팩ㆍSPAC)21호가 주권비상장법인인 코닉오토메이션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코닉오토메이션은 스팩 합병을 통해 하반기 중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닉오토메이션은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설비 제어 소프트웨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IT인프라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1994년에 설립된 이후 국내 굴지의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업체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공급해왔다.
회사 측은 “코닉오토메이션의 대표적인 제어 소프트웨어 브랜드인 ‘이지클러스터(Easy Cluster)’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제조 장비의 중추 역할을 한다”며 “이지클러스터는 여러 장비를 통합적으로 제어하고 운영하는 솔루션에 특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코닉오토메이션은 2020년부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결합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분야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회사는 “현재 국내 대형 물류 유통기업과 이차전지 소재 기업 등에 통합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제약ㆍ바이오, 수소연료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돼 적용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김혁 코닉오토메이션 대표는 “지난 25년간 쌓아온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어 소프트웨어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상장을 기회로 산업현장의 미래화ㆍ자동화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