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인도네시아 거점으로 오픈이노베이션 확대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글로벌 미래 계획을 공개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University of Indonesia, UI)에서 열린 투자포럼 ‘UI Investment & Start Up Forum’에 참여해 오픈 이노베이션 글로벌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실시간 비대면으로 참가해 그동안 회사가 추진해 온 인도네시아 사업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또한 우수 대학 및 인재와 함께 추진할 산·학 연계 오픈 이노베이션의 현황과 계획을 공유했다.

포럼에는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장관, 투자조정청장 등 정부 관계자, UI 총장 등 주요 인사, 투자사 및 현지 언론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UI의 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회사 소개와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 계획 공유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참가자들은 인도네시아 주요 제약기업과 투자사들의 사업 및 투자 전략을 공유하며 상호 협력을 모색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초청받은 대웅제약은 △연구개발(R&D) 및 오픈 이노베이션 방향성 △인도네시아 사업 및 연구 현황 △대웅제약의 인도네시아 미래 사업 계획 등을 발표했다.

전승호 대표는 인도네시아를 동남아시아의 거점 국가로 육성사려는 대웅제약의 오픈 이노베이션 글로벌 확대 계획을 공개했다. 특히 전 대표는 인도네시아 의약 산업 성장에 대한 대웅제약의 비전과 바이오·제제 분야의 지속적인 투자, 우수 인재와의 협력 강화 계획 등을 강조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포럼 참석자들이 다수의 질의응답을 통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대웅제약은 일찍이 오픈 이노베이션을 미래 핵심전략으로 설정하고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동반성장을 통한 새로운 협력모델을 구축해 왔다. 회사가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약물전달시스템(DDS) 제제 기술,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차세대 줄기세포 플랫폼, 뉴로톡신, 인공지능(AI) 등이다. 

행사를 주관한 UI는 각종 지표에서 인도네시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최고 명문대학으로 꼽힌다. 대웅제약과는 대학 내에 바이오공정연구소와 바이오분석연구소를 공동 설립하고 대웅제약의 연구 기술을 공유하는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제약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대웅제약과 UI는 글로벌 장학생 프로그램, 학점연계 글로벌 석·박사 제제 연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행사를 주관한 아리 야누아르 UI 약학대학장은 “대웅제약과 UI, 특히 약학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연구 분야 외에 사회공헌, 산학 연계 분야에서도 더욱 활발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대웅제약 및 인도네시아 정부와 함께 UI의 새로운 제제 연구소 건립, 임상 실험실 프로젝트 등 연구개발 분야 발전을 위한 협력도 기대한다”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