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서민 금융부담 줄이는 방안 논의"
오후 4시에는 한국은행과 비공개간담회 진행
"물가상승요인 점검, 가계부채 등 검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는 15일 금리 인상 기조 등에 대응하고자 금융위원회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과 간담회를 연이어 진행한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윤석열 당선인의 긴급지시에 따른 것"이라며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통의동 인수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간사단 회의에서 "물가가 심상치 않다. 국민이 실제 체감하는 생활은 굉장히 어렵다고 보여질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이어 "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더라도 취약 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방안을 잘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국은행은 전날 기준금리를 1.50%로 인상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되고 있는 금융위ㆍ금감원과의 간담회에 대해 원 수석부대변인은 "논의 내용은 금리 상승에 따른 시중 동향을 점검하고 서민들의 금융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인수위는 금리 인상 기조에서 대출 부담에 따른 대책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은행과의 비공개 간담회는 이날 오후 4시에 한다. 논의 내용에 대해 원 수석부대변인은 "지속적인 물가상승요인 점검과 물가안정 대책, 대내외 경제정책 점검, 가계부채, 공급망 차질 등 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철수 인수위 위원장은 17일 인수위 출범 한달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18일 인수위에는 2차 국정과제 선정안이 보고된다.
국정과제 밑그림에 대해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국정 비전, 목표, 국민께 드리는 약속, 국정과제 4단 구조로 작성된다. 전체회의에 2차 국정과제 선정안이 보고된다"고 설명했다.
추진 이행 전략은 국회 입법 여건을 고려해 △정부 자체에서 추진 가능한 과제 △야당과 협치 가능한 과제 △이슈 선점 필요 과제 △장기 과제 등 4단계로 구분해 수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