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강원소방본부가 추진 중인 산불 진화용 대형헬기 도입에 적신호가 켜졌다.
1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강원소방은 대형산불과 기후재난 특성에 적합한 다목적 소방헬기 구매를 위해 미국 시코르스키사(S-70M 기종)와 수의계약을 추진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예산에 비해 제작사가 제시한 비용이 지나치게 비쌌고 헬기 규격, 공중충돌 경고 장치, 전파 고도계, 계기 착륙시설 등이 강원소방본부 측의 기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의 산불 2024년 상반기 산불 진화용 대형헬기 도입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는 2019년 4월 고성과 속초일대에 대형 산불이 발생한 데 이어 지난 3월 삼척, 강릉, 동해 일대를 강타한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서 대형 소방헬기의 도입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 강원도엔 산불 진화용 대형헬기가 1대도 없다. 인명구조용 헬기 2대가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담수 용량이 적어 비효과적이다.
한편 강원소방본부는 산불 진화용 대형할기 도입을 위해 입찰부터 다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