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9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하이니켈 양극재의 가격과 수요 호조가 지속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53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300억 원, 영업이익 361억 원, 영업이익률 5.7%로 추정한다”며 “CAM4 공장 화재에 따른 가동 중단에도 불구하고 출하량은 1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메탈가격 상승에 따른 양극재 가격 상승 효과가 10% 이상”이라고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셀 업체들보다 양호한 실적은 양극재 가격 상승과 하이니켈 수요 호조 때문”이라며 “셀 업체를 통해 최종 공급되는 포드의 F-150 라이트닝과 BMW iX 향으로 양호한 양극재 출하가 지속하고 있으며, 하이니켈 양극재는 고객사 전기차 중에서도 프리미엄 급에 적용되기 때문에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도 수요가 좋아 EV용 양극재 매출비중이 6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22년 실적은 매출액 3.2조 원, 영업이익 2264억 원, 영업이익률 7.1%로 2021년 매출액 성장률 74%를 뛰어넘을 것”이라며 “차량용 반도체가 부족한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신차에 차량용 반도체를 좀 더 할당하고 있으며, 이러한 완성차들의 전략은 에코프로비엠의 하이니켈 양극재 수요를 탄탄히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