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뉴시스)
19일 김 전 위원장은 CBS 라디오에서 한 후보자에 대해 “능력이나 자질로 봐서는 하나도 손색이 없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네 번씩이나 좌천 인사를 받고도 좌절하지 않고 꿋꿋이 남은 것을 봤을 때 법무부 장관으로서 임무를 수행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사람”이라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과 비교적 가까운 관계에 있어서 오히려 당선인이 다른 방향으로 가는 걸 시정할 수 있도록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했다. 또 “일반 국민이 생각하기에 조금 신선한 인선이 한동훈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정 후보자에 대해선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정 후보자는 두 자녀가 경북대 의대 편입학 과정에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본인(정 후보자)에게 장관이라는 자리가 영광스럽겠지만 대국적인 면에서 새로운 정부가 탄생할 때 나로 인해 여러 가지 장애가 될 것 같다고 한다면 본인 스스로 용기를 내 판단(사퇴)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선인이 강조하는 것이 소위 공정과 상식인데 과연 이 사람이 상식에 맞는지를 전제로 판단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사람이 법률적으로 위반했느냐 안 했느냐를 따지는 것으로는 문제 해결이 안 된다”고 했다. 또 “결국은 일반 국민의 상식에 맞느냐 안 맞느냐를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