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은 독일연방의약품의〮료기기관리기관(BfArM)으로부터 미간주름을 적응증으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독일은 약 5000억 규모의 유럽 보툴리눔 톡신 시장(미용용)의 70%를 차지하는 주요 5개국 중 영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올해 기준 약 800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독일 톡신 시장(미용용)은 미디어 노출 빈도 및 비수술적 치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젊은층의 유입이 빠르게 진행돼 2025년 약 10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독일은 타국가 대비 고가의 시술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나 젊은층의 유입이 증대되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는 추세다. 휴젤은 우수한 품질력을 기반으로 시장의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통해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에 더해 현지 맞춤형 우수한 교육 콘텐츠로 국내외 인정을 받고 있는 학술 마케팅에 집중, 빅플레이어 과점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유럽 시장을 재편하겠다는 포부다.
앞서 휴젤은 1월 유럽의약품안전관리기구연합체(HMA)의 품목허가 의견을 수령하고 같은 달 프랑스 품목허가 획득을 시작으로 유럽 3대 시장인 영국, 독일, 이탈리아를 포함한 9개 국가에서 판매허가를 받았다. 지난달 23일 유럽 출시를 위한 첫 선적을 마쳤으며, 유럽 파트너사인 크로마가 ‘국제미용안티에이징학회(AMWC) 2022’에서 보툴렉스를 유럽 전역에 처음 소개했다.
휴젤 관계자는 “올해 주요 5개국을 포함한 24개국의 성공적 진출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유럽 36개국 진출을 모두 완료해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