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2일 화재안전성능보강 지원사업에 참여한 서울 강서 어린이집 현판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화재 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어린이집·병원 등 기존 건축물에 화재안전성능 보강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 올해 종료됨에 따라 관련 사례를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화재안전성능보강 지원사업은 제천 복합건축물(2017년 12월)‧밀양세종병원 화재(2018년 1월) 등 화재안전 기준 강화 이전에 지어진 건축물에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기존 건축물에 대해 화재안전성능 보강비용을 한시적(2019~2020년 말)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건축물 소유자는 스프링클러, 외벽 준불연재료 적용 등 화재 안전 보강공법을 여건에 맞게 선택 가능하며, 총 공사비 4000만 원 이내에서 국가·지자체가 각각 비용의 3분의 1을 지원한다.
강서 어린이집은 1층을 제외한 2~3층과 옥탑이 가연성 외장재로 건축됐다. 이 사업을 통해 가연성 외장재를 제거하고 준 불연 단열재로 보강해 석재로 마감함으로써 화재 시 안전성을 높였다.
한영실 어린이집 원장은 "이 사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을 화재로부터 안심하고 지킬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단열성능과 외관도 개선되어 기쁘고, 다른 어린이집도 하루빨리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외장재 교체, 스프링클러 설치 등을 통해 소중한 아이들의 화재 시 탈출시간을 확보하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몫"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