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과 및 사업 방향 공유
메타버스 등 콘텐츠 역량 가진 기업에 투자 검토
제일기획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가속함과 동시에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신사업을 추진한다.
제일기획은 21일 오후 서울 이태원 본사에서 ‘디지털 사업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유정근 대표이사, 김태해 디지털X부문장 등 제일기획 경영진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과 및 메타버스ㆍNFT 관련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직접 발표했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전체 실적에서 디지털 비즈니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달했다”며 “올해도 ‘퍼포먼스 기반 마케팅’을 지속 추진하고 회사의 데이터 및 테크 역량을 강화하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퍼포먼스 기반 마케팅’은 판매 증진, 업무 효율화 등 고객사의 비즈니스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마케팅을 뜻한다.
제일기획은 이날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신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유정근 대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와 함께 팬데믹 영향으로 촉발된 메타버스 시대를 새로운 사업 기회로 삼아 모든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는 ‘메타-포메이션’(Meta-formation)을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기획은 지난해부터 메타버스 관련 조직을 구축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외 메타버스 분야 전문기업과의 파트너십이나 투자 등을 통해 메타버스향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유 대표는 “메타버스, NFT 등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광고 산업이 변화하는 것은 사업영역 확대의 기회”라며 “글로벌화, 디지털화를 초월하는 메타-포메이션을 통해 차원이 다른 거대한 산업 변화를 주도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발표자로 나선 홍상무 제일기획 디지털테크본부장 상무는 시장 상황 및 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홍 상무는 “당사가 추진하는 메타-포메이션의 4가지 기회 영역은 버츄얼 프로덕션ㆍ디지털 휴먼ㆍ가상 공간형 메타버스 플랫폼ㆍNFT 등이다”라고 소개하면서 “메타버스 등 디지털 콘텐츠 관련 전문 역량을 보유한 국내외 우수 기업에 대한 투자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