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본궤도…내년 착공

입력 2022-04-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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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교(남→북 방향) 예상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 동북권의 숙원이었던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1단계 사업 중 '민간투자사업' 구간(월릉~삼성)의 실시협약(안) 마련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동서울지하도로(가칭)와의 협상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 재정을 투입하는 나머지 '재정사업' 구간(삼성~대치)도 상반기 내로 기본 설계가 마무리된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월릉IC~영동대로(대치우성 아파트 사거리) 구간에 대심도 4차로 도로터널을 설치하고, 기존 동부간선도로 구간을 지하화해 장‧단거리 교통을 분리하는 사업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화화 후 중랑천 일대는 생태하천 복원을 통해 수변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이번 실시협약(안)은 총 사업비, 통행료 등 사업시행과 관련한 세부 내용이 담겼다. 서울시는 검토‧심의 등을 거쳐 올 하반기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민간투자사업과 재정사업 모두 내년 착공해 2028년 개통한다는 목표다.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석계동(월릉교)에서 대치동까지 왕복 4차로로 직접 연결하는 지하도로가 뚫린다. 동남~동북권 간 통행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된다. 동부간선도로의 교통량은 최대 41%, 영동대교는 약 13.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로 상습정체를 해결하고, 동북권과 동남권 간선도로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효과를 동북권으로 확산시켜 강남·북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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