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김지민과의 열애에 김대희와 박나래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23일 김대희의 유튜브 채널 ‘꼰대희’의 ‘밥묵자’에서는 최근 김지민과 열애를 인정한 김준호가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김준호는 “결혼은 아직 이야기한 적 없다. 하지만 서로 나이가 있지 않냐. 여자친구니까 이러다 헤어질 수도 있다”라고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대희는 “헤어지면 안 된다. 이제 전 국민이 알지 않냐”라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김준호는 “그게 나의 전략까진 아니어도 전략이 됐다. 이젠 빼도 박도 못한다. 내 여자다”라며 “난 김지민을 조랑님이라 부른다.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해서 조랑님이다”라고 뜨거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김준호는 김지민의 열애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 김대희와 박나래라고 밝혔다. 그는 “작년에 녹화 끝나고 김대희와 김지민이 우리 집에 놀러 온 적이 있다. 그날 내가 솔직히 말했다”라며 “그래서 그때가 시작인 줄 알고 나래바에서 여자친구처럼 대했는 데 또다시 아닌 것처럼 구는 거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나래 앞에서 정우성 느낌으로 ‘갈비 뜯으면 나랑 사귀는 거다’ 했는데 ‘어’라고 대답하더라”라며 “그때 무릎 꿇고 눈물을 흘리며 고맙다고 안았다. 이제 나한테 물린 거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준호는 1975년생으로 올해 나이 48세다. 김지민은 1986년생으로 9세 연하다. 개그계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최근 열애를 인정하고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