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이번주 코로나19 손실보상안을 직접 발표한다.
인수위 대변인실은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보건의료분과는 오늘 오후 3시에 코로나 100일 로드맵 프로젝트의 추진방안, 세부과제 및 종합방역대책을 최종 확정한다”며 “코로나특위는 5대 추진 방향의 기조하에 방역대책, 감염병 대응, 고위험취약계층, 백신 및 먹는치료제 대책 및 손실보상 등으로 분야별 세부 과제가 결정됐다”고 전했다.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코로나특위)는 코로나 후유증(LONG COVID)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홍경희 코로나특위 대변인은 “최근 많은 국민들이 코로나 후유증을 호소하나, 국가차원의 뚜렷한 대책이나 실태파악이 부족한 현실의 문제점을 인식해 ‘코로나 100일 로드맵’에 명문화하여 포함시키는 방안이 검토됐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하반기에 코로나 후유증 단기 및 장기 관찰연구를 개시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확진자DB, 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연구가 병행될 예정”이라며 “코로나 후유증 환자를 진료하고 상담하는 의료기관지정 및 지원체계와 같은 거버넌스를 마련하는 방안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손실보상안을 발표할 때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홍 대변인은 이날 오전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추경 관련된 구체적인 규모 액수는 최종 발표안에 포함돼서 말씀드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인수위에서 코로나19 감염등급 상향을 검토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일부 언론에서 나왔던 해당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감염병 급수 조정에 대한 코로나특위의 입장은 ‘속도조절이 필요하다’ 정도”라며 “이번에 감염병 급수를 1급에서 2급으로 하향하면서 시행 기간을 4주 정도 둔다고 하는데, 시행하는 동안 준비사항을 확인하고 (이행 정도가) 미진하면 감염병 급수 조정 기간이 조금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다만 코로나특위에서 2급으로 하향된 감염병 급수 1급으로 올리는 부분에 대해 전혀 논의된 바가 없다고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