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혁신 아이디어가 있는 캠퍼스타운 기업과 대학 연구진을 1대1로 연결하는 사업을 강화한다.
시는 25일 캠퍼스타운 기업과 대학의 연구진을 1대1로 연결해 기술개발이나 기술컨설팅 등 사업을 지원하는 ‘서울캠퍼스타운 기술매칭 사업’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서울캠퍼스타운 기술매칭 사업은 기술개발 과정에서 기술 애로를 겪거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가지고 있으나 기술 역량 부족으로 기술구현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기업을 교수, 연구원 등 대학이 보유한 전문가와 연결해 기술개발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술개발은 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의 아이디어에 대해 최대 1억 원까지 1년 이내로 기술 구현하는 연구를 지원하거나, 기존 보유기술을 토대로 개선하는 연구를 지원한다.
기술컨설팅은 캠퍼스타운 창업기업들이 겪는 애로기술 해결을 위해 최대 300만 원까지 3개월 이내에 기술 애로 컨설팅 및 기획 컨설팅 등을 지원하게 된다.
서울캠퍼스타운 기술매칭 사업은 캠퍼스타운에 속한 대학 소속 연구진의 참여로 이뤄졌다. 기업과 연구진 간 상생 협력을 위해 36개 대학 소속 교수, 연구진이 참여하고 있는 산학 협력 네트워크가 나섰다.
실제로 연세대 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인 ‘포커슬리’는 AI 기반 독서학습 집중력, 유지력 향상 행동을 유도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담당 분야 전문가인 서강대 구명완 교수의 기술컨설팅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올해부터는 서울캠퍼스타운 기술매칭 사업은 전담창구 일원화, 심층평가 시스템 도입, 기술개발 완료까지 입주 지원 등 창업 단계별로 지원을 강화한다.
시는 올해 3년차인 서울 캠퍼스타운 기술매칭 사업이 20년부터 57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26개사), 기술 컨설팅(31개사)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협약이 종료된 18개 기업은 투자유치 12억 원, 매출 88억 원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서울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은 27일부터 신기술접수소 또는 캠퍼스타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기술개발은 7월 29일까지, 기술컨설팅은 10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기술매칭 사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으로 캠퍼스타운 초기 창업 기업의 질적 성장을 지원하는 방식이다”며 “올해부터는 기업 성장 전 주기에 맞추어 지원을 확대해 산학협력을 통한 기술개발 성과가 시장에서도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