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100% 전기차 기업’ 변신 위해 배터리 업체 투자

입력 2022-04-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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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이스라엘 '스토어닷' 투자
2030년 100% 전기차 기업 전환

▲전기차 배터리 이미지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자동차가 이스라엘의 전기차 전용 초고속 배터리 충전기술 개발기업 ‘스토어닷’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26일 볼보코리아에 따르면 글로벌 볼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100% 전기차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동화 비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토어닷은 현재 충전 시작 후 5분 만에 160km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 제조 기술을 연구 중이다.

스토어닷은 이번 투자를 통해 개발 중인 기술의 출시 시점을 앞당기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또 2024년까지 해당 기술을 갖춘 배터리 셀을 양산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또 현재 스토어닷의 배터리 개발은 고유한 실리콘 양극 기술 및 이와 관련된 소프트웨어 통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장거리 주행과 빠른 배터리 충전 시간, 낮은 비용을 바탕으로 전기차를 개발하고자 하는 볼보의 야심을 실현하는 초고속 배터리 충전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협업은 지난해 볼보와 스웨덴 배터리 제조기술 기업 ‘노스볼트’가 합작으로 설립한 배터리 기술 합작 투자 회사가 맡아 진행한다.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볼보는 자사와 스토어닷 간 협업으로 출시되는 모든 기술에 대한 액세스를 확보하게 된다.

알렉산더 페트로프스키(Alexander Petrofski) 볼도자동차 테크펀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전략적 투자는 볼보의 철학과 전동화 및 탄소 제로 모빌리티에 대한 스토어닷의 목표와 기업철학이 완벽하게 부합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양사 간 성공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시장에 획기적인 기술을 출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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