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바이든 방한 직접 거론…"한미동맹 포괄적 강화할 기회"

입력 2022-04-2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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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티지재단 퓰너 창립자 만나 당부 메시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에서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창립자를 접견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다음 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두고 한미동맹 강화를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미국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에드윈 퓰너 창립자와 만나 "바이든 대통령 방한이 한미동맹이 더 포괄적으로 강화되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이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퓰너 창립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곧 첫 아시아 순방 일정에 돌입한다. 그중에서도 첫 방문지가 한국이라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간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너무나 긴밀한 동맹관계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미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을 언급하며 "미국 대통령이 그런 점을 인지하고 한국에 오시는 것이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달 20일쯤 한국을 찾아 21일 윤 당선인과 첫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일본에서 다음 달 24일께 개최될 쿼드(Quad, 미국·일본·호주·인도 협의체) 정상회의에 참석할 방침이다.

윤 당선인은 퓰너 창립자에게 헤리티지 재단과 관련한 당부도 건넸다. 그눈 "헤리티지 재단이 보수, 진보라는 진영을 떠나 싱크탱크로서 많은 인재들이 연구하고 정부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는 등 순환이 되는 것이 미국 정치를 굉장히 발전시키고 전세계적으로도 벤치마킹할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이런 싱크탱크가 굉장히 깊은 연구결과와 합당한 방안들을 제공해 한미 간 관계도 좋은 결과를 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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