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일 코엔텍에 대해 “올해 LNG 가격 상승으로 실적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코엔텍은 1993년 설립돼 울산 산업단지 내 폐기물 처리와 유틸리티 공급 사업을 하고 있다. 사업 부문은 폐기물 소각, 스팀, 폐기물 매립으로 나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해성 여부에 따라 일반 폐기물과 지정 폐기물로 구분되는 산업폐기물 발생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런 환경에서 코엔텍이 보유한 소각로 3기는 현재 연간 18만5000톤의 산업폐기물을 소각하며 매출 지속성을 높여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폐기물을 소각하면서 나오는 열을 회수해 스팀을 생산하고 이를 인근에 있는 SK에너지, SK픽글로벌(SKpicglobal) 등에 공급한다”며 “스팀 공급가격은 산업용 도시가스 도매가격과 연동돼 있는데, 산업용 도시가스의 원료인 LNG 수입 단가가 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 지난해 12월부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올해 산업용 도시가스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LNG 가격 상승으로 코엔텍의 스팀 매출이 증가하면서 회사 전체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지난해 분기별 스팀 매출을 살피면 1분기에서 4분기까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일 뿐만 아니라 회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32억 원을 달성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3월에 준공한 4 공구 매립지의 매립용량은 120만 제곱미터로 향후 10년 남짓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부터 4 공구 매립지 가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매립 부문 매출의 지속성 등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