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임대주택 임대조건 예시 (자료제공=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저소득 다자녀가구 주거안정을 위해 전세임대주택 300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자가 거주를 원하는 주택을 직접 찾으면 LH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이를 입주대상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제도다.
모집대상은 공고일 기준 2명 이상의 미성년자를 양육하는 무주택가구다. 1순위 자격요건인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중 하나에 해당하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입주자 모집 공고부터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과 관계없이 전국 사업대상 지역 내에서 원하는 지역을 자유롭게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전세보증금 지원액은 2자녀 기준, 최대 △수도권 1억3500만 원 △광역시 1억 원 △기타 지역 8500만 원이다. 2자녀 초과 가구는 초과하는 자녀당 2000만 원씩 추가 지원한다.
신청은 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입주 대상자 선정 결과는 지역본부별로 6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노영봉 LH 매입전세임대사업처장은 "이번 모집에서는 신청 가능 지역이 전국 사업대상지역으로 확대되고, 1순위 입주대상에 한부모가족이 포함돼 다자녀가구의 주거안정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