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G7 정상회의에 인도 초청"…러시아 고립 목적

입력 2022-05-0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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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소식통 인용해 보도
대러 제재 동참하지 않아 고민 끝 결정
이르면 2일 발표, 남아공, 인니 등도 포함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1일(현지시간) 뒤셀도르프에서 연설하고 있다. 뒤셀도르프/EPA연합뉴스
독일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인도를 초청하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러시아에 대한 광범위한 세계 동맹을 구축하기 위해 내달 G7 정상회의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초대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정상회의는 내달 26일부터 28일까지 독일 바이에른 알프스에서 개최된다.

앞서 독일은 인도네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세네갈, 인도를 초청할 계획이었지만, 인도를 제외한 국가들에만 우선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가 서방의 러시아 제재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인 탓에 불과 몇 주 전까지도 독일이 초청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하지만 소식통은 “숄츠 총리는 오랜 민주주의 전통을 가진 인도를 러시아를 고립시키는 데 있어 파트너로 간주하기로 했다”며 “또한 기후변화와 국방 같은 다른 정책 분야에서도 모디 총리와 긴밀하게 협력할 기회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이르면 2일 인도를 포함해 G7 정상회의에 참석할 특별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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