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배달음식 온라인 주문액 '역대 최대'…오미크론 영향

입력 2022-05-0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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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 거래액 49조 원…전년대비 11.8%↑

▲ 서울 송파구 신천어린이교통공원에서 라이더들이 이륜차 교통안전체험교육을 받고 있다. (뉴시스)

올해 1분기 온라인을 통한 음식료품 구매 및 배달 음식 거래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재택치료자와 자기격리자가 대폭 늘어난 영향을 컸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2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9조1287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8% 늘었다.

이 중 음·식료품과 배달 등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전년대비 각각 17.4%, 20.5% 늘어난 6조9294억 원, 7조135억 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다.

통계청은 "1분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택치료자와 자가격리자가 늘다 보니 음식료품과 음식 서비스 온라인 거래액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온라인을 통해 항공권 등을 예매하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2조6795억 원)도 전년보다 57.6% 늘었는데 해외여행 자가격리 면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인해 외부활동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 서비스(14.3%), 음식료품(14.1%), 가전·전자·통신기기(11.0%) 순으로 높았다.

1분기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7조74억 원으로 전년보다 18.0% 증가했다. 주로 음식서비스(21.8%), 음·식료품(19.6%), 여행 및 교통서비스(46.9%) 등에서 이용이 늘었다.

3월만 놓고 볼때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조8108억 원으로 전년보다 17.2% 늘었다. 이에 따라 온라인쇼핑 거래액(17조2324억 원)에서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74.3%로 전년보다 3.8%포인트(P) 상승했다.

1분기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직접 제품을 구매하는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37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해외 직접 판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화장품 매출이 감소한 것이 전체 실적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화장품 판매액은 3595억 원으로 전년보다 63.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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