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강수연 입관식 엄수…김석훈ㆍ유해진ㆍ김보성 등 조문

입력 2022-05-0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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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강수연 배우 장례위원회)

배우 고(故) 강수연(55) 씨의 입관식이 9일 엄수됐다.

입관식은 이날 오전 10시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장례위원장인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이날도 빈소를 지켰다. '씨받이', '아제아제 바라아제'를 연출한 임권택 감독도 이날 오전 빈소를 다시 찾았다.

영화계 추모 발길도 이어졌다. 고인의 6촌 동생인 배우 김석훈을 비롯해 한지일 김보성 김민종 유해진 예지원 양동근 장혜진 정유미와 김의석 감독, 양익준 감독 등이 빈소를 찾았다.

날마다 빈소를 찾는 한지일은 고 강씨에 대해 "예쁘고 깜찍하고 싹싹한 후배였다. 자신의 일에서만큼은 항상 똑부러지고 용감했다. 우리 한국 영화를 가장 먼저 세계에 알린 보물이 아닌가"라며 "그립고 그립다. 너무 애통하다"며 오열했다.

김보성은 "한국 역사상 최고 여배우인데 갑자기 이렇게 돼 믿어지지 않는다"며 "한국 영화를 발전시킨 최고의 의리"라고 고인을 기렸다. 이어 "제가 어려울 때 전화로 통화했던 기억이 있는데 떡볶이 장사를 한다고 하니 힘내라고, 대단하다고 말씀해주셨던 기억이 난다. 강수연 선배님을 너무너무 존경하고 사랑했다"며 울먹였다.

전날에는 이병헌 고수 김보성 김의성 한예리 김윤진 김혜수 이미연 김윤진 문근영 한지일 류경수 박정자 등이 조문했다. 봉준호 감독, 윤제균 감독, 김태용 감독, 임순례 감독, 연상호 감독, 민규동 감독 등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강수연은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뇌출혈 진단을 받고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았지만 7일 오후 3시께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위원장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이, 고문은 김지미, 박정자, 박중훈, 손숙, 신영균, 안성기, 이우석, 임권택, 정지영, 정진우, 황기성이 맡았다.

조문은 10일까지이며 발인은 11일 진행된다. 11일 영결식은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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