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원익머트리얼즈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전망에도 저평가돼 있다며 목표주가를 4만8000원에서 5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 최도연 연구원은 “코로나19, 중국 락다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매크로 변수가 원재료비 부담을 가중해 1분기 영업이익률이 15%대에 그쳤다”며 “그럼에도 3D NAND 적층 단수 증가, 삼성전자 반도체 캐파 증가 효과로 사상 최대 매출을 3개 분기 연속 경신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반도체 공정기술 난이도가 지속해서 상승하고 그 결과 캐파 증설 요구량이 지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실적의 핵심 변수는 삼성전자 반도체 캐파로, 캐파 증가와 함께 원익머트리얼즈 실적은 2012~2021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12.2%에 달하는 등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0~2021년 유동성 랠리 구간이었던 주식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며 “‘확실한’ 성장을 시현했지만, 기대 성장률 또는 개별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매크로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확실한’ 성장이 희귀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