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휴비츠에 대해 리오프닝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휴비츠는 국내에서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한 안광학 의료기기 전문 업체”라며 “검안기, 렌즈가공기 등 휴비츠의 안경원용 장비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약 77%이고 향후 망막 단층 진단기(오씨티)를 중심으로 안과용 장비 매출 비중의 점진적 증가와 이에 따른 외형 성장, 제품 믹스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원 연구원은 “휴비츠의 주요 판매 경로인 안경원은 대표적인 코로나19 불황 업종으로 인식됐지만, 올해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에 따른 국내외 매출 성장까지 가세해 리오프닝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지난해 말부터 국내 안경원 수 확대 추세는 향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전통적인 안경원 제품인 검안기, 차트 프로젝터 등은 이미 보급률이 높아 교체 수요에 의존했던 만큼, 신규 개원하는 안경원 증가는 리오프닝과 시장 확대의 선행지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술 집약적 제품 판매를 통해 확보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북미를 포함한 선진국으로의 진출 가속화도 기대되는 만큼 현 주가는 주목해야 할 구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