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신임 1차관에 오태석<사진>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을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오태석 1차관은 전주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서섹스대학교 기술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 행시 35회로 과학기술부 장관 비서관, 교육과학기술부, 미래창조과학부 등을 거쳤으며 최근까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최근 불거진 과기정통부 홀대론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15개 부처 차관인선을 발표했는데 과기정통부가 빠져 ICT 분야를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11일 취임식 이후 “대통령을 만날 때 그런 부분들을 말씀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날 인선에서 1차관은 발표가 났지만 2차관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인사권자가 아닌 만큼 2차관 인사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아직까지 우리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는 주영창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재료공학부 교수가 선임됐다.